인천시, 지역의 문화·역사, 특성 담은 신설역 명칭 선호도조사 실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올해 연말과 내년 상반기에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1호선과 서울도시철도7호선 연장구간에 신설하는 지하철 역명을 제정하기 위해 10일부터 29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역명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연수구, 부평구 주민과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을 통해 신설 역명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받아 추천된 5~9개의 역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당초 역명 후보군을 3개 내지 5개를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 예정이었던 본부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추천받은 역명 모두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송도연장선의 후보군은 인천타워역, 송도랜드마크시티역,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송도국제도시역, 인천대교역이며, 석남연장선의 후보군은 백마장사거리역, 산곡청천역, 산곡역, 원적산역, 마장역 등이다.

본부는 이번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기초로 4월 역명심의위원회의 역명 심의를 거쳐 5월 중 역명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각계각층의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금년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개통예정인 인천1호선과 서울7호선 연장구간 신설역명을 확정하겠다”라며 “부르기 쉽고,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역명을 조기에 확정하여 신설역 안내사인물 제작·설치, 차량안내방송 제작 등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