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언택트 소비를 돕는 방법을 찾아 나섰고 지난 5일 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의류 매장의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플라스틱아일랜드 라이브 방송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대전점]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언택트 소비를 돕는 방법을 찾아 나섰고 지난 5일 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의류 매장의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플라스틱아일랜드 라이브 방송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대전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프라인 소비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소비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구매할 때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비대면)소비가 가속화되면서 지역 유통가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이벤트, 매장 영업시간 단축, 온라인 인력 확대와 같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8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점장 남승우)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언택트 소비를 돕는 방법을 찾아 나섰고 지난 5일 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의류 매장의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은 롯데백화점 대전점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뤄졌으며 2층의 한 여성의류 매장에서 진행했다.

이날 방송 이후 해당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90%이상의 고(高)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매출이 역신장 트렌드임에도 지하1층 생활가전매장은 소폭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세먼지와 함께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과 같은 건강관리 가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 엘지전자, 다이슨의 경우 지난 2월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하여 생활가전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7일부터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포함한 전국 51개(백화점 31개, 아울렛 20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30분까지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점 업체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영업시간이 주중(월~목)에는 오전 11시~오후 7시, 주말(금~일)에는 오전 11시~밤 8시로 한시적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대전지역의 롯데마트 3개점(대덕, 노은, 서대전)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개 지점의 2월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50%이상 신장하고 있고 3월 역시 +70%이상 신장하는 등 온라인 매출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우려로 생필품인 물, 라면, 햇반과 같은 상품의 온라인 주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롯데마트에서는 온라인 파트에 직원들을 집중 배치하고 배송 인력을 풀로 가동하는 등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주문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남승우 롯데백화점 대전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유통시장이 어려움에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안전한 오프라인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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