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전경. [사진=수원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수원지역 노인요양시설들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보호조치인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작,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은 7일 오전 7시부터 오는 15일까지 9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는 동안 방문자 면회는 전면 금지되며, 외부 물품 반입 역시 철저한 소독 등의 관리가 이뤄진다. 또 이번 조치에 참여하기로 한 종사자들 역시 외부 출입이 전면 제한된다.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은 145명의 노인이 입소해 있는 시설로 다중생활시설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자 이번 예방적 코호트 격리 참여를 결정했다.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은 간호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조리사, 행정직원 등 종사자 93명 중 81명이 자발적으로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참여하는데 동의했다.

이에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측은 입소 노인들의 보호자들에게 예방적 코호트 조치 실시에 대해 알리고 7일부터 시설격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입소자들의 침실 재배치와 프로그램실 등의 공간을 확보해 종사자들의 생활공간을 마련하고 참여자들이 교대근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향후 수원지역 57개 요양 시설 중 시설장의 판단에 따라 자발적 참여가 이뤄지는 곳이 추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관계자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에 감사하다”며 “취약계층이 입소해 있는 다중생활시설들의 참여와 헌신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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