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의 한 지방 모습.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의 한 지방 모습.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지진을 신속하게 예측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6일 중국 과학기술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은 AI 기술을 이용해 지진을 자동으로 예측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윈난(雲南)성과 쓰촨(四川)성에서 시험 가동을 마쳤다.

AI를 활용한 새로운 지진 모니터링 시스렘은 진앙, 진도, 지진파 신호의 도달 시간 등 특정 변수를 계산해 지진을 모니터링하는, 기존의 시스템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활용 지진 모니터링 시스템은 중국 과학기술대와 중국 국가지진국이 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새로운 지진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진 발생 시 당국이 원전을 신속하게 폐쇄하고 기차의 운행속도를 낮추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중국 과학기술부가 발행하는 과학기술보가 전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에서는 대규모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1976에는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 부근에서 진도 7.6의 지진이 발생해 24만2000여 명이 숨졌다.

또 2008년에는 쓰촨성에서 진도 8의 지진이 발생해 8만7000여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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