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원주시에서 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되면서 도내 확진자는 5일 기준 총 24명으로 늘었다.

이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브리핑에서 “밤사이 1명의 확진자가 늘어 도내 확진자는 총 24명이다”라며 “도 전체 상황으로 보면 원주시만 제외하고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당분간 방역초점을 원주에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원주 추가 확진자는 봉산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달 16일 태장동 학생회관 예배 참석자로 확인됐으며 가족 3명에 대해서는 모두 ‘음성’의 결과가 나왔다.

앞서 4일 오전 중에 추가된 원주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판정 받은 원주 3번째 확진자가 거주하는 행구동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는 원주 14명, 강릉 5명, 춘천·속초 각각 2명, 삼척 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속초와 삼척 환자는 모두 4일 퇴원 조치됐다.

퇴원한 이들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됐다. 하지만 이들과 접촉했던 가족 등 접촉자들은 음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확진자 접촉자는 전일대비 1명 증가한 903명으로 밀접접촉자 및 이상징후자 289명 중 음성 265명, 검사중 19명, 양성 5명으로 집계됐다.

신천지 교인 1만430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유증상 583명, 무증상 1만3722명으로 조사됐으며 전일 미확인 됐던 142명에 대해서는 파악이 완료됐다.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현재 양성(기확진) 13명, 음성 393명, 결과대기 138명, 검체채취 예정 3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무증상자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482명의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의료기관 160명, 사회복지 114명, 어린이집 76명, 공무원 74명, 초등학교 48명, 유치원 10명으로 나뉜다.

신천지 교회 도내 총 시설은 186개소(교회 5개소, 부속기관 92개소, 숙소 89개소)로 이 중 97개소를 폐쇄·확인했다.

중국인 유학생은 4일 기준 기존 국내체류 362명, 입국예정자 305명, 교환학생 취소 및 입국 포기 337 등이다.

마스크는 오늘 12만7000장이 배포되지만 공급량 부족, 포장단위·가격 제각각, 줄서기 등의 문제로 구입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최 지사는 “소상공인, 숙박·외식 업소, 관광 등 도내 대부분 영역에 경제적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소규모 회합, 강원상품권 발행 확대, 전통시장 대폭 할인행사 등 단계적으로 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도민들의 협조도 중요하다. 기본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지나친 공포감에서 벗어나 경제 활성화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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