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홍 예비후보. [사진=김은태 기자]
권태홍 예비후보.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정의당 권태홍 예비후보(전북 익산을)가 파산한 태양광업체 '넥솔론'에 반도체산업을 유치해 익산경제와 전북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권태홍 예비후보는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넥솔론에 반도체산업을 유치해 반도체 밸류체인을 조성해서 익산과 전북을 대일본 부품소재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태양광 웨이퍼를 생산하던 넥솔론 생산라인을 개선해서 가공 전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게 되면 넥솔론에 웨이퍼 원재료인 펄리 실리콘을 공급하는 군산OCI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가 사용하는 가공 전 웨이퍼의 60% 이상을 일본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며 반도체 웨이퍼 관련 소재특구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익산의 넥솔린이 파산할 때 정치권 그 누구도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보유한 집토끼 우량기업도 지키지 못했다며 무능한 익산과 전북의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했다.

권태홍 예비후보는 "현재 예정된 넥솔론의 경매를 중단하고 문재인 정부가 국익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회생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익산의 넥솔론은 태양광 소재 핵심소재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1위, 세계 12위 업체였으나 저가 중국산에 밀려 2014년 5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2017년 파산했으며 오는 9일 1차 경매가 예정돼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