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트안 장 그로 '자파의 흑사병집을 방문하는 나폴레옹' [사진=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
앙트안 장 그로 '자파의 흑사병집을 방문하는 나폴레옹' [사진=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보건당국 “전 세계 방역기관, 팬데믹 각오하고 있을 것”

WHO “코로나19 결정적 시점…팬데믹 잠재력”

김홍빈 분당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 팬데믹 되는 건 시간문제…스스로 보호해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국내 감염자수가 28일 오전 9시 기준 2022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이란 용어가 방역당국 발표와 전문가 의견에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에 대한 방증으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라 있다.

팬데믹(pandemic)은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어원을 풀어보면 그리스어로 ‘pan’은 ‘모두’, ‘demic’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동시에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에 해당된다.

WHO 전염병 경보단계 중 1단계는 동물 사이에 한정된 전염으로 사람에게는 안전한 상태, 2단계는 동물 사이에서 전염되다가 소수 사람에게도 전염된 상태, 3단계는 사람 사이의 전염이 증가한 상태이다.

4단계는 사람 사이 전염이 급속히 퍼지기 시작하여 세계적 유행병이 발생할 수 있는 초기 상태, 5단계는 전염이 널리 퍼져 대륙과 같이 세계 동일 권역 내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다. 6단계가 다른 대륙 국가에도 전염된 상태로 이를 팬데믹이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중세 유럽 인구 3분의 1일 죽은 흑사병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또 1918년 스페인독감은 약 2000만~500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의료기술이 발전하며 사망자수는 대폭 줄었지만, 1957년 아시아독감 100만명, 1968년 홍콩독감 80만명 사망이 각각 추정됐다. WHO는 2009년 6월 인플루엔자 A(h4N1) ‘신종플루’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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