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 전경. [사진=속초시]
속초시립박물관 전경. [사진=속초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속초시립박물관은 전시, 연구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지역의 유물을 수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물 구입과 아울러 지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물의 기증·기탁도 함께 받는다. 

현재까지 기증받은 유물은 4700여점에 달하고 있으며 뜻있는 유물 소장자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수집 대상 유물은 속초(고성·양양) 지역에서 생산된 향토역사 유물 및 고고학 자료, 상활민속 자료 중 속초(고성·양양) 지역에서 행해지던 의식주 용품, 설악산·청초호·영랑호·온천 등 속초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 자료, 농·산·어촌 생활 민속자료, 1950년대를 전후한 6·25 전쟁 및 피난관련 자료 등이다.

구입 신청자격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 문중,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 등 누구나 가능하며 올해 10월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구입유물은 상·하반기로 나눠 접수된 유물을 전시 및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한 후, 속초시립박물관 운영위원회의 실물감정을 통해 구입여부와 가격을 평가한다.

구입가격은 운영위원회의 평가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한다.

신청은 시청 및 속초시립박물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유상양여희망서 등 관련서류를 다운받아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유물 구입과 함께 기증·기탁을 통해 수집한 유물은 박물관 전시시설의 보완에 사용할 것”이라며 “수집된 유물은 주제에 맞게 선별, 특별전시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93점의 유물을 구입하고 282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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