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에 대해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7일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에 대해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지난 22일 이후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가 5일째 추가 발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27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을 통해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은 없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교인 명단을 바탕으로 코로나 증상 여부를 신속히 파악할 계획”이라며 “명단을 열람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열람자들의 경우 보안각서를 작성해 지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증상 유무 파악은 직접 조사는 하지 않고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관련 종사자들에 한해서는 조사할 계획”이라고 조사 방향을 언급했다.

전날 강원도는 질본으로부터 원주 4963명, 춘천 2217명, 강릉 1276명, 동해 834명, 속초 503명, 삼척 153명 등 총 1만331명 도내 신천지 교인 명단을 전달 받았다.

이에 도는 전수조사에 나서기 위해 시·군별 전담공무원 1852명을 확보했고 전화를 통한 코로나 증상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어 “마스크는 정부 방침에 따라 도내 약국 700여곳에서 매일 7만장씩 저렴한 가격에 보급(1인 5개)될 예정이다”며 “오늘 오후부터 판매가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판매는 28일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와 관련해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증상 유무 파악 시 직업 조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관련 종사자들은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 방향을 설명했다.

전날 강원도는 질본으로부터 원주 4963명, 춘천 2217명, 강릉 1276명, 동해 834명, 속초 503명, 삼척 153명 등 총 1만331명 규모의 신천지 교인 명단을 받았다.

도는 이를 토대로 전수조사에 나서기 위해 시·군별 전담공무원 1852명을 확보했다.

또 신천지 교인을 각 시·군별로 1명씩 투입해 도와 함께 전화를 통한 코로나 증상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마스크 공급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도내 약국 700여 곳에서 매일 7만장씩 저렴한 가격에 보급(1인 5개)될 예정이다”며 “오늘 오후부터 판매가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판매는 28일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의회도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월 임시회 단축 운영 및 도정질문 연기 방침에 대해 발표했다.

원태경 운영위원장은 “코로나 예방과 함께 도와 도교육청 총력 대응 지원을 위해 3월 임시회 일정을 단축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3월 회기에 예정된 도정질문도 4월로 연기하고 상임위별 현지사찰 등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이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는 자체 감염병 차단 대책을 수립해 청사 주출입문만 개방하고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출입자 이상 유무를 측정하는 등 청사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강원도의회 3월 임시회는 3월 10~20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7~20일 4일간 이정으로 변경됐다. 임시회 기간 4월 1일자로 시행되는 ‘소방직 국가직화에 따른 조례 개정안’ 등 긴급 안건만 처리한다.

도에 따르면 확진자 접촉자는 26일 대비 3명 증가한 404명으로 집계됐다.

단 전날 소재 미확인 접촉자 5명 중 2명은 소재가 파악됐고 고속버스를 이용한 3명은 파악 중에 있다.

접촉자 및 이상징후자 검사는 지속 진행 중인 113명 중 111명 음성, 2명 검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유학생은 전날 기준 국내 체류 368명, 입국 12명, 입국 예정자 527명, 입국 취소 및 휴학 등 1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원태경 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가운데)과 강원도의원들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3월 임시회 단축 운영 및 도정질문 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7일 원태경 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가운데)과 강원도의원들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3월 임시회 단축 운영 및 도정질문 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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