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19일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방글라데시 빈민촌 가정의 쿡스토브 보급을 위해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지난해 2월 19일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방글라데시 빈민촌 가정의 쿡스토브 보급을 위해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26일 방글라데시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청정개발체계(CDM) 탄소배출권의 국내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CDM이란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선진국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달성한 감축실적을 투자국 감축목표 이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외부사업 등록은 중부발전이 파트너사인 SK증권, 에코아이와 추진한 방글라데시 가정의 재래식 조리시설을 고효율 스토브로 교체하는 사업이 정부로부터 최초로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해외 배출권을 국내 배출권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부발전은 금년 5월까지 고효율 쿡스토브 100만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본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5년간 약 40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방글라데시 CDM사업은 단순히 비용효과적인 탄소배출권의 확보뿐만 아니라 최빈국 국민의 건강증진 등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1석3조의 사업”이며 “본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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