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코로나19 브리핑[사진=구미시]
구미시 코로나19 브리핑[사진=구미시]

[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남동락 기자]구미시는 오늘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번 추가된 확진자는 2월 17일, 18일 양일 동안 대구에서 구미로 친구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구미는 대구와 인접해 있을 뿐더러 평소 통근하는 인원들이 많아 구미시의 각별한 방역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하는 구미시의 브리핑 전문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입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오늘, 우리 구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한 분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는 인의동에 거주하는 94년생 여성입니다.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가 2월 17일과 18일 구미를 방문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2월 21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월 22일 순천향구미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23일 오늘 병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현재 두 번째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무직이며, 함께 사는 가족은 없습니다만, 밀접 접촉자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95년생 남자친구는 임은동에 있는 사업체에서 근무하고 있고 현재, 특이 증상은 없지만 선산 자택에서 자가 격리중이며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확진환자의 주요 방문지는 대구 확진환자가 구미를 방문한 17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17일 오후 6시 황상동 소재 모텔에 들른 후, 택배를 보내기 위해 인의동 소재 편의점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시 황상동 숙소로 돌아와 2월 18일 새벽, 황상동 소재 당구장과 노래방을 방문했고, 오후 3시 숙소를 퇴실하였습니다.

택배문제로 인의동 소재 편의점에 다시 방문 후 자택으로 돌아온 후부터는 병원을 찾기까지 자택에 기거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확진환자가 다녀간 방문지에 대해서는 오늘 방역 소독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구미시민 여러분께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자세한 동선을 재난안전문자로 알려드렸으니, 동선과 관련해 접촉이 의심되는 분은 구미보건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어제와 오늘 구미시 조치상황입니다.

첫 번째 확진자는 오늘 오후 김천의료원으로 후송예정이고, 첫 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삼성전자 2공장은 24일까지 잠정폐쇄 예정입니다. 다만, 확진자가 근무했던 근무층은 25일까지 폐쇄되며, 의심되는 시설에 대해 폐쇄 및 방역을 진행하였고, 보건소 자체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접촉자 중 유증상자 5명은 검사 예정입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감염병의 특성상, 시의 대응만으로 성과를 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민 한분 한분이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시에서도 대구와 경산 등 다른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솔선수범해서 구미 관내에서 출퇴근토록 긴급지시하였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해 오신 것처럼 구미시를 믿고 침착하게 대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구미시는 시민여러분을 반드시 보호하고 지켜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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