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오겔 제품. [사진=LG생활건강]
피지오겔 제품. [사진=LG생활건강]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피부과 의사가 추천해주는 보습 화장품으로 유명한 피지오겔 사업권을 LG생활건강이 갖게 됐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피지오겔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사업권 취득을 위한 거래금액은 GBP 1억2500만달러(1923억원)이며, 연결자산 총액의 3.6%에 해당한다.

피지오겔은 독일에서 시작된 더마화장품, 퍼스널케어 브랜드다. 독일 피부과학 전문기업 스티펠이 출시한 브랜드였으나 2009년 GSK가 스티펠을 인수했다. 아시아와 유럽, 남미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마 화장품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라며 “LG생활건강은 앞서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를 2014년 인수하고,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메가 브랜드로 키워낸 저력이 있다”고 취득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로 더마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체 보유한 연구 및 생산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피지오겔을 글로벌 대표 더마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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