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배우 송강호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배우 송강호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 출연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봉 감독을 비롯해 제작자인 바른손 E&A 대표, 한진원 작가 등 제작진 12명,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이선균 등 배우 10명,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충무전실에서 제작진 및 출연진과 인사하고 환담한 뒤 오찬장인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인사말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거둔 성과를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도 아주 자랑스럽고, 오스카 역사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등은 '언어의 장벽'과 백인 중심의 오스카에 새 역사를 썼다는 평을 받는다. 문 대통령은 "봉 감독이 워낙 탁월해 비영어권 영화라는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고의 영화,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특별히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문화예술 산업 분야의 저변이 풍부하다거나 두텁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문화예술계도 영화 '기생충'이 보여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며 영화 제작 현장이나 배급·상영 유통구조에서 불평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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