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순천완주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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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17일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사고로 유독가스가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께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차량 20여 대가 잇달아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사고 충격으로 터널 안에 있던 탱크로리에 불이 붙으면서 새어 나온 유독가스가 터널을 뒤덮었다. 탱크로리에 실린 화학물질 성분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주변을 통제하고 인명 구조를 진행하고 있으나 유독가스 분출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대를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이 검은 가스로 뒤덮여 인명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화재 진압 이후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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