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오른쪽)가 2020년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올해 어떠한 정책을 펼칠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청]
2020년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오른쪽)가 2020년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올해 어떠한 정책을 펼칠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는 지난 1월 열린 시무식에서 지역경제의 활력화, 관광의 산업화,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행정의 투명화 등 군정 5대 방침을 밝혔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은 2020년, 박 군수는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칠지 들어보았다.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았다. 지난해 많은 성과에 대한 기쁨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을 것 같다. 성과를 몇 가지만 예를 든다면.

▲양수발전소 유치

역대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 양수발전소를 5만 군민의 뜨거운 염원으로 일궈 냈다. 8300억여원이 투입되는 양수발전소는 1조35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678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환경과 산림훼손은 최소화하고 자연은 최대한 보전하면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겠다.

▲예산 6000억 시대

영동군이 군정사상 첫 6000억 시대의 살림살이를 꾸렸다. 민선7기 첫해인 지난해 5000억 시대를 연지 불과 1년만에 6000억 시대를 열어 우리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필요한 디딤돌을 놓았다.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268억,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70억원, APC 건립지원사업 55억, 가족센터 건립사업 33억,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 35억 등 공모사업을 통해 866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 순항

영동군의 최대 역점사업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가 힐링, 문화, 과일, 와인 등 지역자원을 융합한 복합테마 힐링관광지의 모습이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와인터널은 12만2000여명의 방문했고 5억5000만원의 여치의 와인을 판매했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을 개관해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행사 개최로 지역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웰니스단지, 힐링센터 등도 착공돼 정상 추진되고 있다.

▲생활 밀착형 시책 펼쳐

영동 사랑 상품권 34억원을 발행하고 5% 할인 혜택으로,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초고령 사회를 맞아 치매안심센터 개소로,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을 위한 뜰방 낮춤사업, 장애인 전동보장구 설치 등 작은 배려로 큰 감동이 돌아오는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2020년 영동군이 새롭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는 힘찬 날개짓 할 것이라 본다. 경제활성화와 복지정책이 있으면 무엇인가.

▲경제활성화

지역화폐 20억 원 추가 발행과 할인 판매로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전통시장 유휴부지에 먹거리촌 조성은 물론 영산동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뤄냈다.

또 황간면 노근리 일원 50만㎡에 신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해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200호를 올해 말까지 완공, 지역경제활성화와 청년인력 유입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일자리 지원센터를 내실있게 운영해 맞춤형 취업연계, 취업계층 일자리 확대를 꾀하겠다.

▲복지정책

영동군은 노인 인구 비율 29.6%로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고령자 복지주택 208호 건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하겠다. 특히 생활밀착형 노인복지사업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보청기 구입비 지원, 뜰방 낮춤사업을 펼치겠다.

영·유아와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 영어캠프 확대 운영,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영·유아 돌돔서비스 확대, 향토장학금 지원 확대, 초·중·고 입학축하금 지원 등 군민 모두가 소외없이 당당하게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복지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왼쪽 네 번째)가 2020년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2019년 11월 19일 양수발전소 영동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관계자들과 엄지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청]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왼쪽 네 번째)가 2020년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2019년 11월 19일 양수발전소 영동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관계자들과 엄지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청]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 등 농업의 명품화와 관광의 산업화에 대한 계획은.

▲농업의 명품화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을 실현하기 위해 농업분야 본예산 816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대비 153억원 증액했다.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지원,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 해외수출시장 개척 등 농가 경쟁력을 높여나가겠습니다.

특히 농촌 인력지원센터 구축과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을 확대해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과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물류비, 포장재, 해외시장 판촉 행사 지원 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농업전문가 양성 프로그램과 농기계 현장순회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잘사는 농촌 미래를 이끄는 복지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

▲관광의 산업화

영동군의 미래 100년 먹을거리를 창출할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을 꾀할 것이다. 산림자원과 일라이트를 활용한 웰니스단지를 올해 완공해 과일나라테마공원, 와인터널, 복합문화예술회관과 연계해 나가고 힐링센터, 문화광장도 계획대로 추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또 영동군 4대 축제 내실화로, 지역 교유의 문화 관광 자산들을 활용해 문화 예술 융성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특히 오는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 개최를 위해 국악엑스포 TF팀을 구성했다. 빈틈없는 준비로 반드시 엑스포를 개최해 국악도시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선진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

-군수님은 소통행정의 달인이라는 애칭이 있던데 한마디 한다면.

민선6기 취임때부터 군민과 소통하며 열린 군정을 펼쳐오고 있고 지방자치시대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군수실 문턱을 낮추고 하루 중 일정시간을 주민과의 면담 시간으로 할애해 연간 1500여명이 넘는 주민을 만나 다양한 의견과 민원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풀어나가고 있다. 군정 주요시책이나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열어 사업 추진 단계부터 소통과 공감으로, 군민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새해 시작과 함께 읍·면 연두순시를 시행해 주민수혜도, 사업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군정에 반영하고 통통통(通通通) 간담회에서는 지역사회단체와 머리를 맞대어 군정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 소통의 장이 되고 있는 이동군수실과 일일 명예군수제로 주민의 군정 참여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소통채널 다양화와 주민밀착 행정으로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고 참여와 소통이 보장되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으로, 군민의 신뢰를 받는 군정을 펼쳐 나갈려고 한다.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오른쪽)가 2020년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지난 1월 22일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 심천면을 방문, 주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청]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오른쪽)가 2020년 민선 7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지난 1월 22일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 심천면을 방문, 주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청]

-지난 1년 6개월여간의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보면 60%를 기록했다. 계획이 있다면.

얼마전 담당 부서장들이 모여 투자계획대비 예산확보실적, 그동안 추진실적과 향후계획, 문제점 등을 논의하는 등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보고회 시간을 가졌다. 2월 현재 전체 이행률은 60%로, 73개 공약 중 22개 사업을 조기 완료했고 나머지 51개 사업도 정상추진 되는 등 대부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개 완료된 사업은 출산·보육담당부서 신설, 어린이집, 아동센터 공기청정기 설치, 마을 안전용 CCTV 설치 확대, 영동병원 내 안과 신설 등이다. 영동문화원 신축 이전,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산단형 행복주택 200호 조기공급,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확대, 다담길 정비사업 조기 완공, 농업기계 임대·순회 수리 확대 운영, 레인보우 힐링타운 2021년 완공 등 51개 사업도 연도별 추진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군은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 ‘청정 관광브랜드 일번지 영동’ ‘일등 자치단체 영동’의 3대 목표 아래 체계적인 공약사업을 추진, 군민행복을 이끌고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군은 군민 요구와 믿음에 응답해 분기별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사업 실행 역량을 강화하고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군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군민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모든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반드시 임기 내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군민 여러분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들이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이뤄 영동군이 변화하고 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민선7기가 반환점을 맞는 매우 중요한 해다. 저와 700여 공직자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늘 깨어 있는 자세로 열심히 살피고 고민하고 실천해 영동에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을 키워나가겠다.

온 군민과 힘을 합쳐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영동을 만들어가자는 여민동락의 자세로, 희망찬 영동의 미래를 위해 힘찬 날개짓을 하겠다. 군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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