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뉴스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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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전상현 기자] 산업은행은 국내 문화컨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난 10년간의 지원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13일 산은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제92회)에서 작품상 등 총 4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거둔 영화 ‘기생충’의 경우 산은 계열인 산은캐피탈에서 영화 제작 및 홍보를 위해 약 7억원의 직·간접투자를 집행했다.

그동안 산은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계열사를 활용하여 은행의 전통적인 투자 영역을 넘어 영화 제작 분야 뿐만 아니라 음원, 미디어, 게임,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컨텐츠 분야에 투자를 이어 왔다.

산은의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로는 '방탄소년단'을 꼽을 수 있다.

산은은 지난 2011년도부터 2991억원 규모의 4개 펀드 조성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총 269억원 투자해 지난해 11월까지 2133억원을 회수하는 등 약 6.3배에 달하는 투자수익률을 달성했다.

산은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에 이은 영화 기생충의 성공으로 음악과 공연, 영화 등 한류 문화컨텐츠의 세계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유니콘 기업 양성 뿐만 아니라 문화컨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병행해 국내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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