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영재 총동문회장은 “평생교육시설의 교감은 교장이 지명하면 된다고 돼 있는데 도교육청에서는 평생교육시설인데 일반학교법을 적용해 내려보냈다고 한다”며 “교장선생님이 몸이 아파 지명해 놨는데 자격이 있다, 없다 하는게 되느냐?”고 따졌다. 이어 “자격이 없다면 확실히 안된다고 하면 되는 것 아니냐?. 지금 회장들이 공문을 보고 자격 없는 교감이라고 한다”면서 도교육청의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명영재 총동문회장은 “평생교육시설의 교감은 교장이 지명하면 된다고 돼 있는데 도교육청에서는 평생교육시설인데 일반학교법을 적용해 내려보냈다고 한다”며 “교장선생님이 몸이 아파 지명해 놨는데 자격이 있다, 없다 하는게 되느냐?”고 따졌다. 이어 “자격이 없다면 확실히 안된다고 하면 되는 것 아니냐?. 지금 회장들이 공문을 보고 자격 없는 교감이라고 한다”면서 도교육청의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설립자 변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우승희 위원장과 이장석·이혁제·최현주 의원은 이날 오후 학교를 방문해 설립자인 김성복 교장과 학교법인 향토 이사를 비롯해 조영희 교감과 교사, 김혜진 교사 노조위원장, 각 학년 학생대표와 전·현 학생회장 등 30여명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그러나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주호 전 기획실장과 행정실 직원 등은 학교에 나왔지만 간담회 참석을 거부했다.

우승희 위원장은 “그동안 전라남도교육청의 관리감독이 충분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후반기부터 여러 일들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누구를 거치지 않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충분히 들어보고 싶었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하고 전 기획실장 등의 참석을 수차례 요구했다.

또 “제일정보중고등학교가 사회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해 왔다”면서 “배움의 길이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년째 근무 중이라는 김혜진 교사노조 위원장은 “2009년부터 급여를 동결하고 수당을 삭감해왔다”면서 “법인화를 통해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해 왔지만 법인화를 추진해 갈수록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노조를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부터 학교 운영은 교장이 있었지만 전 기획실장이 도맏아 왔다”는 김 위원장은 “경영자들에 의해 교사들의 생존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이 훼손되고 있다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며 “교사들은 교육의 주체로서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하고, 설립자 변경이 조속히 완료돼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요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대표는 “학생들은 학교가 폐교될까봐 너무 두렵다. 늦게나마 배울수 있어서 너무 좋다”면서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고생하는 도교육청 관계자들도 조속히 법인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고 묻고 “800여 학생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배움의 한은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무서운 질병이다”면서 “그 질병을 치료해 준 곳이 바로 이곳 학교다”며, 조속한 설립자 변경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다른 대부분의 학생 대표와 총동문회장도 조속한 설립자 변경으로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명영재 총동문회장은 “평생교육시설의 교감은 교장이 지명하면 된다고 돼 있는데 도교육청에서는 평생교육시설인데 일반학교법을 적용해 내려보냈다고 한다”며 “교장선생님이 몸이 아파 지명해 놨는데 자격이 있다, 없다 하는게 되느냐?”고 따졌다.

이어 “자격이 없다면 확실히 안된다고 하면 되는 것 아니냐?. 지금 회장들이 공문을 보고 자격 없는 교감이라고 한다”면서 도교육청의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영희 교감도 “집안의 부족함을 인정하지만 그것은 집안의 문제”라며 “학교는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전라남도교육청은 필요에 따라 학교였다가 시설이었다가 한다”면서 “절반의 진실만을 보고 있다”며 전라남도교육청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16년째 근무 중이라는 이선희 교사는 학교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법인화로 교사들의 피해가 있을 수 있음에도 법인화를 요구하는 것은 안정적으로 학교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이 교사는 “교육청에서는 중등교사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다. 또 2년 다니면 졸업장을 준다. 그러면 학교가 맞다. 그런데 우리는 공무원이 아니다. 사립학교 교원도 아니다. 그냥 노동자다”고 말했다.

또 “학교 운영비가 지난해에도 부족했고, 올해도 부족해 결국 교사들의 급여를 삭감해 충당하게 될 것”이라며 “법인화를 하면 인원 감축이 이뤄질 것인데 그럼에도 법인화에 찬성하는 것은 학교가 안정적으로 영속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양영철 현 회장은 ‘조영희 교감이 학생간의 갈등, 교사간의 갈등, 학생과 교사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조 교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종구 전 학생회장은 “자격이 없는 조영희 선생으로부터 퇴학을 당했고, 다시 철회돼 졸업을 하게됐다”고 소개하고 “학교내 와이파이 설치, 개수대 설치를 요구했지만 그에 대한 답변은 없이 밀쳐내졌다”고 주장했다.

또 “법인화가 되면 고등학교를 못간다고 해서 1인 시위를 했는데 그것을 빌미로 퇴학을 당했다”면서 “학생들은 조영희 선생이 교감이 아니라는 것을 다 안다. 교육청에서도 권고문을 보내는 등 다 알면서도 왜 인정을 해 주는 지 알수가 없다”며, 조영희 교감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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