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의성사랑카드 발행 운영한다

[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지난 10일부터 지류형(종이형) 상품권을 보완하고 카드결제의 편의성을 도입 운영한다.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입한 이 카드는 스마트폰 전용 앱인 '그리고(지역화폐)'를 이용하거나, 의성군 경제투자과·읍·면사무소 등을 방문해 신청·충전할 수 있다.

또 카드 발행을 기념해 10억원이 누적될 때까지 충전 시 발행 금액의 10%(평상시 6%)를 추가 포인트로 지급한다.

사용방법은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모든 업소에서 일반카드와 동일하게 쓸 수 있지만, 의성을 벗어났거나 유흥·사행성 업소의 경우 불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카드 발행으로 구매자는 포인트 적립과 소득공제 등의 혜택을, 상인은 △가맹점 신청 및 환전 등의 번거로움 해소 △매출 증대 △카드수수료 절감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맞이 할인이벤트 기간 동안 발행된 '의성사랑상품권(종이형)'이 22억원의 실적을 올린 만큼, 이번 카드형 상품권 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의성사랑상품권과 의성사랑카드의 부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단속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편리함과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의성사랑카드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면서 "이 제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