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야적장과 컨테이너 부두에 수출 차량과 컨테이너가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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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20%대로 치솟던 정보통신기술(ICT)수출 감소세가 다소 안정되는 모양새다. 

12일 정부는 2020년 1월 ICT 수출액을 134억달러(약 15조7900억원)로 집계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ICT 수출은 지난해 9월 22.3% 하락하며 빨간불을 켰다. 하락세는 11월까지 이어지다 12월 들어서면서 9.5%로 제동이 걸렸고 1월 7.2%로 감소폭이 더 줄었다.   

이는 반도체 수출 감소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팹리스 수요가 늘면서 1월 반도체 수출액은 72억9000만달러(약 8조5000억원)를 기록, 지난해 1월 이후 12개월 만에 한 자리 수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외에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이 소폭 상승했지만 LCD 패널 수출에서 감소세를 지속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하락한 15억7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 수출 호조로 9억7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를 기록, 42.7%증가했다. 
 
한편 수입액은 88억2000만달러(약 10조4000억원), 수지는 45억8000만달러(약 5조4000억원)로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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