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단의 수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신종코로나로 인한) 업종별 피해지원 대책 강구는 물론 특단의 수출지원 대책, 3차례에 걸친 내수 활성화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재부 실·국장에게 신종코로나 대응 관련 2∼3월 중 발표할 업종별 대책, 수출지원 대책, 내수 활성화 대책, 소상공인 대책 등을 예측 가능성 있게 정리·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 안전과 철통 방역을 위해 재정원칙이 견지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융통성 있게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겠다"며 "경제 파급 영향 최소화와 피해지원 대책 강구, 올해 경제회복 모멘텀 지속을 위해 기재부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삼국지연의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자)를 인용하며 "여러 정책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부동산 비규제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비규제 지역·전세 시장 등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재정집행 및 투자와 관련해서는 "1분기 재정 집행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올해 100조원 투자와 관련해 투자 발굴 및 추진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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