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19년 영업익 1조1100억·7.6%↓… 5G 가입자 208만명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은 2019년 연간 매출 17조7437억원, 영업이익 1조1100억원, 순이익 8619억원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6% 감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72.5% 감소했다. 미디어, 보안 등 신성장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는데, 올해는 5G와 뉴비즈 사업 성장 통해 매출 19조 2000억원 달성을 전망했다.  
 
SKT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한 11조 416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이동전화 매출은 9조7216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4분기에 2만5000명 순증해 지난해 말 기준 208만명을 기록했고 올해 말까지 최대 700만명 확보를 예상한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1738원으로 5G 가입자 증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지난 분기보다 1.8%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 IPTV사업 매출은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와 콘텐츠 이용 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1조2985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2019년 연간 46만4000명 순증해 누적 519만명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 보안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17.4% 성장한 1조1932억원, 영업이익은21.9% 증가한 1535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사업에서 11번가와 SK스토아는 모두 연간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윤풍영 SKT CFO는 “SK텔레콤은 진정한 글로벌 New ICT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재도약하는 MNO와 지속 성장하는 New Biz.를 양대 성장 엔진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