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영 쌍방울 훈춘공장 공장장(오른쪽 첫번째)이 중국 정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훈춘방송 캡처]
고범영 쌍방울 훈춘공장 공장장(오른쪽 첫번째)이 중국 정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훈춘방송 캡처]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쌍방울이 중국 마스크 방역 사업에 진출한다.

쌍방울은 중국 내 마스크 상표등록 및 생산판매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쌍방울은 중국 지린 옌볜 주정부와 50만장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해 현지 마스크 생산을 본격화한 데 이어, 300만장 추가 생산 주문을 받았다.

최근 중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사용 급증으로 고성능 마스크 등 감염 예방 제품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 마스크 제조업체는 정부 전염병 통제 방침에 따라 보호 마스크, 방호복, 소독액 등 방역 필수품 생산을 위해 공장을 연일 풀가동 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쌍방울은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한 3겹으로 마스크를 제작하며 ‘정부(옌볜주 관리감독국하) 품질관리하에서 생산되며 위급 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 스티커를 부착해 선보인다.

이런 가운데 중국 훈춘시 당 서기장이 쌍방울 훈춘공장을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중국 훈춘 방송에 따르면 가오위롱 훈춘시 당 위원회 서기장은 쌍방울 그룹 트라이방직 유한공사를 비롯해 시 전역 방역 물자 생산 실태 조사에 발 벗고 나섰다.

가오위롱 서기장은 기업 제작 기술, 생산 공정과 근로자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각 부처가 기업 생산 방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하고 주도적 소통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한국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마스크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생산을 늘려 보급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쌍방울은 방역 제품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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