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군 전경. [사진=양양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지난해 양양군을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6만 명에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양양군의 관광객 수는 전년도 681만7000명보다 35만9000명(5.2%)이 증가한 71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7월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 통행량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지역 5개 영업소의 지난해 통행량은 817만2747대로 전년도 770만3187대보다 46만9560대(5.8%)가 증가했다. 

시기별로는 휴가철 피서객이 집중되는 7~8월에 전년 대비 39만명(9.6%)이 증가해 전체 관광객 수의 62%에 해당하는 444만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이 집중됐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지역은 낙산해수욕장으로 모두 277만5000명이 방문했으며 명승지인 낙산사와 하조대에도 124만4000명과 40만3000명의 관광객이 찾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오색지구에는 35만6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특히 대형숙박시설 관광객 증가분이 전년대비 17만7000명(20%)으로 증가했으며 관광객들의 변화된 관광수요를 반영한 대형숙박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숙박시설 중에서는 대명쏠비치에 가장 많은 71만5000명이 다녀갔으며 오색그린야드호텔 22만8000명, 골든비치컨트리클럽 11만명의 유료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플라이강원 취항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대비해 대규모 골프장과 숙박단지, 워터파크, 아울렛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설해원 레저단지를 비롯해 휴양과 쇼핑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해양 관광지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LF지경관광단지 조성사업, 샤르망 골프장과 온천타운, 대형 아쿠아리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국의 절반가량 되는 67개의 서핑샵이 양양군에서 위치해 있어 확대되는 서핑 수요에 맞춰 올해 서핑 비치로드 조성사업과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현남면 죽도 해변에 서핑 테마거리와 볼파크를 조성하는 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한다. 

군 관계자는 “활발해진 겨울서핑에 맞춰 온수시설인 돔하우스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사계절 해변 관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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