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전북도의원. [사진=전북도의회]
김희수 전북도의원. [사진=전북도의회]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원(전주6)은 3일 교육자의 날 제정과 의미가 퇴색된 '스승의 날' 폐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임시회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꽃 한 송이조차 법에 따라 금지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파행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승의 날 폐지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미가 변질된 '스승의 날' 대신 교육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 교권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자의 날'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표창자 선정과 김영란법에 관한 내용을 담은 공문과 지침이 최근 3년간 평균 18건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 학교는 김영란법 시행 후 오해에 대한 부담감을 피하고자 지난 2019년 기준 766개교 중 152개교가 당일 휴교를 선택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고 실추된 교사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은 우리 교육 현안 중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자의 날을 통해 교권 신장과 교육의 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교육자의 날' 제정에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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