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환 도의회 의장 기자간담회. [사진=김은태 기자]
송성환 도의회 의장 기자간담회.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도의회(의장 송성환)는 집행부가 감염증 확산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2월 임시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집행부와 공조에 나섰다.

송성환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3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라북도청과 교육청 등 집행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부 업무보고는 생략하거나 서면 보고로 대체하는 등 임시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의장단은 보건환경연구원과 군산·남원 의료원의 업무보고는 생략하고, 복지여성보건국 업무보고는 환경복지위원회에서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의원들의 요구 자료 제출기한도 해당 실국 상황에 맞춰 융통성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2월 임시회기 중 집행부와 예정됐던 전체의원과 상임위원회 오찬 간담회는 모두 취소했고 의원들의 현지 의정활동과 세미나 등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도민들의 본회의 참관과 의회 홍보관 견학은 임시 중단하고 도의회 청사 내에서 다중이 모이는 세미나 개최와 시설 대관 등도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

송성환 의장은 "전북도의회가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집행부의 방역 활동에 적극 협력하면서 현안에 따른 의회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방역 대응 예산 확보와 감염증 예방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의장단의 발트 3국 공무 국외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상황에 대응하고자 즉각적으로 복귀했지만 처음부터 출장을 최소하지 못한 점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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