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영상회의. [사진=전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영상회의. [사진=전북도]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시·군과 함께 8번째 확인 환자(62세여자, 한국인)와의 접촉자 72명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음에 따라 심층역학조사 등 능동감시체계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2일 확진환자에 대해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접촉자 발생 장소는 환자가 다녀간 식당과 병원, 대형마트, 대중목욕탕 등으로 파악됐으며 접촉 정도는 밀접접촉자 64명과 일상접촉자 8명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접촉자 가운데 도내거주자는 31명(밀접 23명, 일상 8명 /군산 16명, 익산 15명)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또, 확진환자의 접촉자 중 유증상을 보인 4명에 대해 각각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시킨 뒤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해제했으며 앞으로 14일동안 자가격리 상태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환자 #2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모니터링기간 : 2.6일까지) 중이던 도내 거주자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원광대병원에 입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현재 확진과 의심환자 입원에 필요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현재 3개병원 10병상을 운영중이며 의심환자 신고 증가에 대비해 지역별 거점병원 등의 외래격리실도 동원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방역반을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전 직원의 1/3이 비상근무하고 있는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위생마스크 매점매석에 대한 합동점검이 실시되고 있으며, 군산국립검역소의 지원을 받아 군산공항에 열화상카메라 1대가 설치됐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2일 오후 3시 30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도내 14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갖고 "도내 10여개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집중관리, 사람이 많이 모이는 각종 행사 취소·축소의 필요성과 외출 후 손씻기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홍보 등을 실시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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