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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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전상현 기자] 적자 늪에 빠진 롯데손해보험이 향후 3년간의 영업실적 목표를 밝히며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31일 롯데손해보험이 발표한 영업실적 전망 공시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2020년 매출액 2조1577억원과 영업이익 1135억원, 2021년 매출액 2조1848억원과 영업이익 1427억원, 2022년 매출액 2조2949억원과 영업이익은 1867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일단 올해 1135억의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하고, 인건비 등 사업비를 절감함으로써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빅튜라(유)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회사의 중장기 가치 제고를 위해 신계약가치를 핵심 지표로 선정했으며,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한 바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손해율 안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장기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를 통한 성장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내부 보고단계 축소와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위해 조직 슬림화(265조직→155조직) 및 임원수를 축소(24명→20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명예퇴직을 실시해 향후 매년 36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10월 대주주인 빅튜라(유)와 호텔롯데를 대상으로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완료했고, 같은해 12월에 8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했으며, 향후 필요 시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현재 롯데손해보험은 회사의 비전을 담은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체질 개선을 진행하는 중"이라며 "보험서비스제공과 자산운용, 내부관리 등 전 영역에서 질적 성장과 고객경험혁신을 이루어내는 차별화된 보험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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