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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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지인 우한에서 교민들을 이송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중국의 비행허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30일 새벽 “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 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정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우한 주재 총영사관은 오전 1시(현지시간) 교민 긴급 공지를 통해 “오늘 15시와 17시 임시 비행편에 탑승하기로 했던 분들이 오늘 오전 10시 45분까지 (우한 공항) 톨게이트로 집결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한다”며 “오전 중에 재공지할 예정으로 일단 대기해 달라”고 전했다.

전세기 일정이 돌연 바뀐 것은 중국의 비행허가 문제 때문으로 전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변경된 스케줄에 따라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오늘 전세기가 출발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전세기 운항은 2대에서 1대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정부가 당초 2대에 나눠 데려오려했던 인원을 1대에 모두 수송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2대의 전세기를 통해 교민들의 자리를 띄워 간격을 두고 앉으려 했지만, 붙어 앉으면 1대에 모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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