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텔레캅]
[사진=KT텔레캅]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물리보안업계가 설 연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침입범죄를 막기위해 경계태세 강화에 돌입한다.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3사는 명절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에 대비해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에스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를 분석해보면 연평균 대비 5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금보유가 많아지는 설날 직전에 음식점, 일반점포를 대상으로 침입이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침입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스원은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침입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 근무에 돌입한다.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 중 순찰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안심문자서비스에 대해 미리 알리고 집을 비울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SNS와 안내문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설 연휴 시작 전 상점은 야간에는 점포 내 보관하는 현금을 최소화하고 퇴근 시에는 작은 창문, 보조문까지 꼼꼼하게 잠그는 등 침입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ADT캡스는 오는 29일까지 ‘특별 경계 강화 근무’에 돌입한다.

ADT캡스는 연휴 기간 빈번하게 발생하는 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심야 시간대 순찰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새벽 시간대 경우 침입 범죄 발생 위험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침입 범죄에 취약한 지역 및 업종에 대해서는 경계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주거 밀집 지역을 비롯해 고가 제품이나 현금 보유량이 많은 매장, 금융권 등에 보안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한다.

ADT캡스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비상 상황 발생 시 출동 대원이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출동 프로세스 재정비에 나선다”며 “출동 직원들이 차량 관리와 안전운전 규정 준수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KT텔레캅도 ‘안심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보안서비스는 설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28일까지 집이나 사업장을 비운 고객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이 기간 중 보안시스템 해제 발생시 안심문자와 점검 결과를 고객에게 송부해주는 서비스다.

KT텔레캅은 고객시설 사건사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도난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고가품 및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사업장 등 주요시설 CCTV와 보안장비 작동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KT텔레캅 관계자는 “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떠나기 전 안심수칙을 숙지하고 도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며 “연휴기간 동안 방범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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