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기장군에서는 1월 21일부터 1월 31일까지 7일 간(주말·공휴일 제외) 2020년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총 1550명을 선발하는 이번 대상자 모집을 통해 만 65세 이상 노인과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에게 검진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하고,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만 40세 이상 군민에게는 70만원을 지원해 10만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고가의 검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 중이거나, 원전건설로 인한 타지역 이주민 중 2003년 5월 31일 이전까지 장안읍 고리·효암리·길천리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해 거주하였던 사람 중 만 40세 이상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외국인의 경우 기장군에 외국인 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하여 체류 중인 자로서,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관계에 있는 만 40세 이상 외국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기간 동안 기장군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된 군민은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게 된다. 선정 결과는 2월 말 대상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편,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지난 10년간 연간 10억 원의 군비를 투입해 약 90억 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하였고, 2019년까지 1만 3500여 명의 군민이 검진비용을 지원 받았다.

기장군 박은진 담당 주무관은 “100세 시대가 도래한 만큼,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중요해졌다"며,  "본 사업을 통해 고가의 검진비용으로 망설이는 군민들에게 의료복지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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