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산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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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가 운남 우산 첨단2 어룡 수완동 주민자치회와 지난 21일 ‘광산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사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운남동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광산구 5개동에는 주민자치회가 설립돼 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관리 등을 동 주민자치회에 맡기는 이번 민간위탁은, 설립 2년차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광산구는 지난해 9월 민간위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 개정 등 광산구의회 동의를 얻어 민간위탁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 관리에 들어가고, 프로그램 개설 변경 폐강과 강사 선정, 수강료 관리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주민자치회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주민 대표기구로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들을 발굴 운영하는 공동체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광산구는 내다보고 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주민자치회가 관 주도의 지방자치에서 벗어나 행정의 파트너로 자리 잡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며 “각 동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 시행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전국 주민자치회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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