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용규모를 축소했던 삼성과 LG는 아직 2008년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LG의 경우에는 올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에 2,200명을 채용한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2,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은 4~5월, 9~10월경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 한화도 1,500명을 뽑는다. 지난해 800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2007년 670명을 뽑은 두산은 올해 850명의 신규인력을 5월과 9월에 채용한다.
올해 채용계획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운송 분야는 총 1,102명을 뽑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9월부터 서류전형을 시작, 10월까지 20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채용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아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 신규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SK해운은 9월에, 범한종합물류는 11월에 각각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통∙무역 업계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50여 명을 채용한 GS리테일은 올해 2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상반기는 4월, 하반기는 9월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2007년 약 120명을 채용했던 신세계도 올해 채용규모를 다소 늘릴 계획이다. 채용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보통은 5~6월에 진행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지난해와 비슷한 70여 명의 신규인력을 4월과 10월에 각각 뽑는다. 대성은 100~120명을 수시채용 할 계획이다.
석유∙화학∙가스 업종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도 3500여 명을 채용한다.
GS칼텍스는 9월에 70~80명의 신규인력을 뽑는다. 지난해 60명 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이수화학도 지난해 60명보다 규모를 늘려 올해는 80명을 채용한다. 여천NCC와 코오롱유화는 10~11월과 9~10월에 각각 채용을 진행한다. 규모는 미정.
전기∙전자와 정보통신, 금융 등 인기 업종들도 여전히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 500~600명의 신규인력을 뽑는다. 지난해 400명에 비하면 3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채용은 3월말과 9월에 각각 진행된다. LS전선은 100명을, 대한전선은 2월부터 30~50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60명을 채용한 KTF는 9~10월에 50~100명의 인력을 뽑는다. SK C&C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200여 명을 채용한다. 채용은 4~5월과 9월에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도 200명을 수시로 채용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명을 4월과 9월에 채용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450명을 3월과 9월에 뽑는다. 현대증권은 160명을, 대한생명보험은 80~100명을 3월과 9월에 채용할 계획이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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