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첫 수소충전소…춘천휴게소에 생긴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지자체와 정부, 공기업, 민간사업자간 협업을 통한 전국 최초의 수소 충전소가 춘천 휴게소에 들어선다.

춘천시는 15일 접견실에서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함께 ‘수소 충전소 구축 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올해 7월까지 30억원을 투입해 춘천 휴게소에 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방침이다.

수소충전소 구축비 30억원 중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10억원을, 춘천시 억원,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15억원을 부담한다.

또 시는 충전소 구축비와 인허가는 시가, 수소차 보급과 충전소 구축 활성화 정책은 국토부가, 충전소 구축 부지 제공과 구축비는 도로공사가, 충전소 구축과 운영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맡는다.

수소 충전소는 고속국도 제55호 중앙선 춘천휴게소 부지 내 건립되며 충전 용량은 시간당 25㎏(시간당 5대 충전 가능), 충전 시간은 약 5분이다. 완충 시 최대 600㎞ 이상 주행 가능하다.

춘천 휴게소에 수소 충전소가 건립되면 그동안 수소 충전소가 없어 불편을 겪었던 춘천시 지역 내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는 물론 전국 수소차 이용자의 춘천 방문이 많아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