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 차려진 고 문중원 기수 시민분향소 앞에서 문 기수의 아버지 문군옥 씨(가운데)가 한국마사회에 제대로 된 공공기관 역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 차려진 고 문중원 기수 시민분향소 앞에서 문 기수의 아버지 문군옥 씨(가운데)가 한국마사회에 제대로 된 공공기관 역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는 김낙순 회장과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 면담을 통해 고 문중원 기수 사태 해결을 위해 공공운수노조와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사회는 공공운수노조가 제시한 4가지 사항 △진상조사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 △유족위로에 대한 세부 협의를 위해 전담팀 구성에 돌입했으며 협의는 오는 13일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재발방지 대책 논의와 연계 경마제도 개선과 관련된 사안들은 제도 적용 당사자인 마주, 조교사, 말관리사, 생산자 등 다양한 경마관계자 의견수렴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 마사회는 경마 관련 이해관계자 의견수렴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상생발전위원회 등 기존 경주마관계자 소통채널 등을 활용해 관련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고 문중원 기수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이번 협의에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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