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대학‧공공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8일(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도 특허청 지원사업 합동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원주 특허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특허청은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대학‧공공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8일(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도 특허청 지원사업 합동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원주 특허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올해는 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에 대한 IP-R&D를 확대하고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확대해 국가 전략산업 육성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

특허청에 따르면 박원주 청장은 8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0 특허청 지원사업 합동설명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박 청장은 “미‧중 간의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위기는 결국 특허기술을 둘러싼 일종의 기술패권 다툼”이라며 “지식재산은 우리에게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우리경제의 혁신을 주도할 핵심수단이기도 하다”며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자립·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며 “또한 특허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시행했고 중소기업을 위한 특허공제를 도입하는 등 선 순환적 지식재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는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기술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확대하겠다”며 “산업계와 연구현장에 도움이 되는 지원시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또 “특허청 심사관·심판관의 결정 하나 하나가 산업 발전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심사‧심판 혁신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색재산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박 청장은 “특허를 침해 할 경우 손해배상 금액을 보다 현실화 해 나갈 것”이라며 “특허소송에서 모든 증거를 당사자 간에 서로 공유해 분쟁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재권 보호 강화를 위한 법령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우수한 특허를 담보로 자금을 지원받도록 IP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은행들의 부실대출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는 회수지원기구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박 청장은 “우리기업의 최종 목적지는 세계 시장이다. 중소·벤처 기업들의 해외특허를 확보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 나가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허청은 소중한 지식재산이 더욱 큰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