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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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보잉 737-800기가 추락하면서 해당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전원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은 8일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여객기 보잉 737-800기가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다 추락,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과 올렉시 혼차루크 우크라이나 총리실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67명과 승무원·파일럿 9명이 탑승했고, 이 중 32명은 외국 국적인이었다. 

사고 여객기는 우크라이나항공 'PS 752' 편으로, 이날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우크라 수도 키예프로 향할 계획이지만, 이륙한 지 약 8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와 테러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이란 현지 언론은 항공당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 조종사가 추락 전 긴급상황임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이번 사고는 '항공기의 엔진 결함'"이라며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아직 우크라이나항공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현장에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사고기에서 블랙박스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잉은 지난해 3월 737맥스기 추락으로 350명에 가까운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이에 737맥스의 전 세계 운항이 금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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