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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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어서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

에어서울 조규영 대표는 9일 “2019년, 예상치 못한 한일 외교 이슈로 인해 타격은 입었지만, 이로 인해 대대적인 노선 구조조정과 노선 다각화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처럼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조규영 대표는 올해, 대만과 중국 산동반도 지역, 베트남 꾸이년(퀴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또한, LCC 최저가의 저렴한 운임을 유지하면서도 넓은 좌석과 새 비행기, 기내 무료 영화 서비스 등 에어서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짜 항공권, 연간 이용권, 무제한 탑승권 등 탑승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에어서울 조규영 대표는 “일본 노선 이슈 때문에 지난해 3분기에 타격이 컸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본다”며, “올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2020년은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가 운임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에어서울만의 장점과 역량을 강화해 LCC 중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해 동계 스케줄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국제선 단거리 중심으로 운항하던 기존 사업 계획을 바꾸고, 지난 10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하며 국내선 사업에 진출했다.

또, 같은 달 중국 노선에 진출, LCC 중 유일하게 배분받은 운수권으로 인천~장자제 노선에 취항했다.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장자제 노선에서만 연간 14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조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12월에는 탑승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나트랑에 신규 취항하며 중거리 노선 비중을 확대하고 기존 다낭과 괌 노선은 야간 운항 스케줄을 오전 출발 스케줄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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