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거행된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 모여든 군중. [사진=연합뉴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거행된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 모여든 군중.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청와대가 8일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 등 긴장이 고조되는 중동 정세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당국과의 외교 채널을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재 이란 상황과 관련,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되어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현재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지난 6일 '이란 상황' 논의를 위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안보상황은 물론 현지 교민안전과 원유수급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라”며 NSC상임위 위원들 외에 산업부장관 참석도 지시했다.

통상 매주 목요일 오후 열리는 NSC 상임위 회의가 이날 소집되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상황이 어느 때보다 위급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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