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현사 [사진=정선군]
칠현사 [사진=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은 남면 낙동리에 위치한 ‘칠현사(七賢祠)’를 이전‧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칠현사는 정선아리랑의 근원 설화에 나오는 전오륜, 신안, 김충한, 이수생, 변귀수, 김위 등 칠현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1985년 조성된 칠현비만 있던 자리에 2002년 건립됐다.

칠현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흔적을 사당으로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군은 장소가 좁아 칠현제 봉행 등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따르고 국도 59호선 확장 노선 편입으로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군은 2018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칠현사를 이전·건립하기로 했다.

2021년 상반기 사업에 착수해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올해는 3억5000만원을 들여 기장물 보상과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는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건희 정선군 문화관광과장은 “정선아리랑의 문화재적 가치 제고와 지역 주요 축제 연계 및 문화예술 공간 활용으로 조성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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