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ES 홈페이지 캡처]
[사진=CES 홈페이지 캡처]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 참가한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관련 제품 및 솔루션 등을 알려 각 기업 미래 성장 기반 틀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CES는 1967년 이래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기기 제품 전시회다. 그 해 전자제품 업계 추세를 전망할 수 있는 자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세계 161개국에서 4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18만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CES 2020 한글과컴퓨터그룹 부스 조감도 [사진=한글과컴퓨터]
CES 2020 한글과컴퓨터그룹 부스 조감도 [사진=한글과컴퓨터]

6일 소프트웨어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전시 콘셉트를 ‘HANCOM, from dreams to realities through technology’로 정했다. 각 그룹사들이 보유한 첨단 기술로 꿈을 현실로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컴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글과컴퓨터, 한컴MDS, 한컴로보틱스, 한컴위드, 한컴모빌리티, 아큐플라이 인공지능 등 여러 그룹사 블록체인, AI, 로봇, 스마트시티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미래 성장 가능성에 있어 블록체인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한컴그룹은, 출생 등록, 디지털 신분 증명, 학력 및 취업 이력 검증, 의료기록 관리, 디지털 자산 거래 등 블록체인과 접목해 구현 가능한 미래 서비스들을 망라해 ‘라이프 블록체인’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라이프 블록체인을 구현할 수 있는 한컴위드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에스렛저’와 ‘레그테크’, ‘스마트 컨트랙트’ 등 제반 기술 역량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CES 2019에서 선보였던 홈서비스 로봇 ‘토키’ 업그레이드 버전 전시, 전시해설 및 자율주행이 가능한 안내로봇 ‘렐리젠’도 전시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지난 CES를 통해 해외 기업들에게 그룹이 보유한 차별화된 제품 및 솔루션을 각인시킨 결과, 이번 CES에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그룹이 보유한 블록체인, AI, 로봇 등 첨단 기술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솔트룩스]
[사진=솔트룩스]

솔트룩스는 6개 부스 규모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최신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통합 솔루션’을 주제로 증강지능 시대에 AI가 우리 삶과 비즈니스에 어떻게 실제로 응용되는지를 선보인다. ‘기계와 공존이 가능한 시스템 및 문화를 갖춘 기업과 개인만이 생존을 넘어 번영하게 될 것’이라는 비전을 담았다.

솔트룩스는 자율주행, 가상·증강현실(VR·AR), 로봇틱 프로세스 오토메이션(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된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위해 관련 분야 국내 기업들 인피닉(자율주행차량 데이터 수집), 프론티스(산업용 VR·AR), 시메이션(SYMATION: RPA) 3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함께 CES에 참가한다.

또 지식 기반 심층 대화 시스템 ‘톡봇’, 아시아 최대 지식 그래프 보유 기반으로 추론 기능 및 데이터 변환 도구를 제공하는 ‘지식 그래프’, KBQA 알고리즘, 딥러닝 기반 IRQA 및 기계독해 기술 기반 심층 질의응답 엔진 ‘심층QA’ 등 AI 솔루션도 선보인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솔트룩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최선두에 서 있는 자사 경쟁력과 에코시스템을 입증하기 위해 CES 참가를 결정했다”며 “향후 3년 이내 세계 40개 국가에서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6개 국어를 동시 지원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나무기술]
[사진=나무기술]

나무기술도 디지털 전환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 4.0’을 선보인다.

칵테일 클라우드 4.0은 기업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해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PaaS)이다. 4.0버전은 데브옵스, 5G, AI,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에서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을 반영해 업데이트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우리나라 처음으로 클라우드 제품부문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의 쿠버네티스 소프트웨어 적합성 인증 프로그램을 통과하며 기술력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데브옵스 환경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최근에는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기술이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묶여 서비스하는 것이 추세”라며 “CES 참가를 계기로 미래 신기술 역량을 확보해 차세대 클라우드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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