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사진=대구시]
대구시청 전경[사진=대구시]

[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남동락 기자]대구시가 내년 1월 1일 자로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단행했다. 명예퇴직·공로연수 등과 더불어 시급한 현안 업무추진을 위한 적재적소의 인사에 국장급 18명과 과장급 65명 등 총 83명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는 2020년을 ‘대구 대도약의 해’로 선언한 권영진 시장이 3대 현안사업 등 굵직한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생경제 살리기, 5+1 미래신산업 육성 등 새로운 대구의 100년을 준비하는 후속 사업을 본격적으로 견인할 능력과 역량을 갖춘 간부를 발탁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대구시 신청사 건립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3대 현안 사업과 관련된 인사는 그 폭을 최소화해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통합신공항추진본부에 종전부지개발준비단(TF)을 신설하는 등 조직 보강을 통해 최종 이전지 선정 이후 후속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장급(2·3급) 인사를 보면 공로연수(서상우)으로 공석이 된 의회사무처장(2급)에 경북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국・과장급 간부 교환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김부섭(행시32기, 58세)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승진 보임해 시 의회와의 원활한 가교 역할을 맡겼다.

공로연수(백윤자)로 공석이 되는 보건복지국장에는 김재동(9급 공채, 58세) 복지정책관이, 대구·경북 간부 교환근무가 종료되는 문화체육관광국장에는 박희준(지방고시7기, 47세) 문화예술정책과장이 각각 수직 이동하여 직무대리로 발탁 보임되면서 업무 연속성과 조직안정을 꾀할 예정이다.

장기교육을 마친 김창엽(행시49기, 46세) 지방부이사관을 도시재창조국장에 다시 보임하면서 대구의 도시공간 구조개편의 중책을 맡겼다. 경제국장에는 민선6기 창조경제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경제 분야에 정통한 최운백(행시38기, 49세) 혁신성장국장을 전보해 업무 전문성 발휘를 주문했으며, 그 후임으로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휴스타(HuStar) 프로젝트 사업 등을 통해 역량을 발휘한 같은 국 주무과장인 백동현(7급 공채, 53세) 혁신성장정책관을 직무대리로 발탁 보임했다.

이 밖에도, 사업부서와 지원부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능력을 검증받은 윤정희(9급 공채, 58세) 총무과장을 교통국장 직무대리에 발탁하고, 개방형직위인 감사관에는 인사·예산·감사·안전 등 폭 넓은 업무 경험이 강점인 신태균(7급 공채, 59세) 안전정책관이 선발심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임용됐으며, 후임으로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파견에서 복귀하는 남희철(9급 공채, 57세) 지방부이사관을 보임했다.

정책기획관에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계명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쌓은 최영호(지방고시3기, 57세) 계명대 협력관이 보임 됐으며, 홍석준(지방고시1기, 54세) 경제국장이 계명대학교 협력관으로 건너가 산학협력 강화에 힘 쏟을 예정이다.

전기직 최초 지방부이사관(3급)도 탄생했다. 전기차 보급 및 미래차 육성의 공로를 인정받은 정재로(8급 특채, 59세) 미래형자동차과장이 승진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미래개발본부장으로 파견 갈 예정이다.

올해 새로 생긴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사무국장에는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하영숙(7급 특채, 58세) 지방부이사관이 파견돼 ‘2020년 대구경북관광의 해’ 등 대구·경북 상생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권오환(행시48기, 43세) 도시재창조국장 직무대리와 서덕찬(지방고시8기, 51세) 교통국장 직무대리, 윤진원(지방고시4기, 55세) 공무원교육원장은 승진 임용해 1년간 국내 장기교육에 파견 될 예정이다.

과장급(4급) 인사는 승진자 16명(기존 직무대리 6명 포함)과 직무대리 14명 등 총 30명이 포함됐다.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파견(남인모)으로 공석이 되는 지역혁신담당관에는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박용우(9급 공채, 58세) 일자리정책팀장을 승진 보임하고, 개방형직위인 도시디자인과장에는 선발절차를 거쳐 박기현(행시57기, 37세) 도시재생지원팀장이 최종 낙점되면서 대구 도시경관개선에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선재(9급 공채, 56세) 인재양성팀장과 고영구(9급 공채, 57세) 체육정책팀장은 승진 후 각각 행정안전부 파견과 장기교육을 떠난다.

과장급 직무대리 선발도 업무 성과자와 연속성 및 전문성 측면에서 이뤄졌다.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이충호(9급 공채, 58세) 여성정책팀장을 청소년과장으로, 소통력과 업무 추진력 등 관리자로 역량을 인정받은 이상규(9급 공채, 55세) 예산총괄팀장과 의료허브조성·한방바이오 등 관련분야 경험이 풍부한 서귀용(7급 공채, 52세) 의료허브조성팀장을 각각 자원순환과장과 의료산업기반과장 직무대리로 발탁했다.

아울러, 미래형자동차과장에는 젊은 패기와 정책기획ㆍ조정 능력이 뛰어난 김종찬(행시55기, 37세) 기획팀장, 평가담당관에는 대내·외 소통력이 뛰어난 윤재섭(9급 공채, 57세) 의회협력팀장, 건축·주택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김용술(9급 공채, 56세) 건축팀장도 도시정비과장 직무대리로 각각 발탁 보임됐다.

또한, 업무 전문성과 연속성을 위해 어르신복지과장에 천문필(9급 공채, 59세) 어르신정책팀장, 택시물류과장에 허종정(7급 공채, 54세) 택시정책팀장, 도로과장에 조영식(7급 공채, 56세) 도로기획팀장,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에 백종택(7급 특채, 55세) 상수도사업본부 급배수과장, 신설되는 종전부지개발준비단장(TF)에 성극모(8급 특채, 59세) 이전지원팀장이 각각 수직 이동하여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긴다.

이 밖에, 정년퇴직(박재붕)으로 공석이 된 의회 운영전문위원에는 정병환(7급 공채, 59세) 시의회 홍보담당관이 뒤를 잇고, 후임으로는 신록휴(9급 공채, 58세) 의장비서관을 직무대리로 발탁 임용했다.

시설안전관리사업소장과 수목원관리사무소장, 환경자원사업소장에는 엄운용(9급 공채, 57세) 공공디자인팀장과 이천식(9급 공채, 58세) 녹지기획팀장, 이원규(9급 공채, 58세)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과장이 각각 승진 보임되며,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과 상수도사업본부 매곡정수사업소장에는 문점철(9급 공채, 58세) 총무팀장과 최호동(8급 특채, 57세) 물에너지정책팀장이 각각 직무대리로 이름을 올렸다.

공로연수(김경태, 최혁)로 발생하는 보건환경연구원 내 직위승진 보직에는 윤종호(연구사 공채, 59세) 미생물과장과 장성일(연구사 공채, 56세) 수질보전과장이 보건연구부장과 환경연구부장으로 이동한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공무원을 발탁 승진하고 주요 부서에 전진배치하면서 향후 대구를 이끌 고위직 여성간부 양성에 심혈을 기울인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보조금 감사로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에 기여한 황계자(9급 공채, 59세) 보조금감사팀장을 발탁 승진해 사회재난과장에 보임하고, 조경선(9급 공채, 55세) 장기미집행공원조성추진단장 직무대리를 승진 보임해 장기미집행 공원 해소 사업추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또한, 박재홍(9급 공채, 58세) 출산보육과장과 교육에서 복귀하는 최현숙(9급 공채, 57세) 지방서기관을 각각 주무부서인 여성가족정책과장과 공항정책과장에 전진배치 하면서 여성 고위관리자 양성에도 각별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내건 민선 6, 7기 때의 담대한 도전과 노력들이 속속 성과와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대구의 100년을 준비하는 후속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는 시기인 만큼 모든 간부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5급이하 팀장 및 주무관급 인사도 1월말 실시해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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