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DGB금융지주가 2020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DGB금융지주는 27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그룹임원후보추천 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 대표이사 2명 신규 선임, 5명의 신규 임원 선임과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DGB-HIPO(High Potential)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 4명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선발했다. 또 은행의 내부통제강화를 위해 변호사출신 외부인사 1명을 영입했으며, 기존 임원 중 CEO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임원을 유임했다.

이에 따라 최종호 지주 준법감시인(상무), 이숭인 지주 그룹디지털 혁신총괄 겸 은행 IMBANK본부장, 박성하 대구은행 여신본부장, 이재철 대구은행 투자금융본부장 겸 지주 그룹 CIB총괄, 구은미 대구은행 준법감시인 등 5명의 임원이 신규 선임됐다.

비은행 자회사의 경우 DGB캐피탈 새 대표이사에 서정동 전 대구은행 마케팅본부장을, DGB신용정보 대표이사에 박대면 전 대구은행 부울경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본부' 체계를 운영해왔던 지주를 '그룹 총괄' 체계로 전환해 지주회사의 그룹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 8개 본부에서 10개 총괄조직으로 개편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총괄조직 중 '그룹재무총괄'은 그룹 재무성과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IR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맡고, '그룹CIB총괄'과 '그룹WM총괄'은 계열사 시너지 실적 제고에 집중한다. '그룹 글로벌총괄'과 '그룹 디지털혁신총괄', '그룹IT총괄'은 그룹의 디지털∙글로벌 혁신을 책임지고 추진하게 된다.

대구은행은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한다.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해 IB사업, 구조화금융, 부동산금융 등을 총괄하게 한다. WM본부 내 IPS사업부(투자상품전략부)를 신설해 펀드와 방카 등 비이자 수익을 창출하는데 힘을 실었다.

또 수도권지역 개인금융 영업네트워크 강화 측면에서 '수도권 론센터'를 신설한다. 기존 PRM을 통한 기업금융에 수도권 론센터를 추가해 수도권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위해 리스크관리본부 내 신용리스크 관리부와 리스크검증팀을 별도로 만들어 바젤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

아울러 자산 클린화를 위해 기업경영개선부를 신설해 은행의 전반적 건전성 강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그룹을 총괄체계로 전환하며, 그룹의 통합과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추구했다"며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차별화 된 영업방식과 내실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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