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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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스토리공모전 수상 작품이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교보문고는 스토리공모전 수상작인 ‘루왁인간’이 가족 드라마로 재탄생해 30일 JTBC 드라마페스타를 통해 안방에 찾아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루왁인간’은 제6회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으로 수상 당시부터 독특한 소재와 감각, 위트 있는 문체로 이슈가 됐다.

드라마에서 안내상이 연기할 주인공 정차식은 원작 소설에서 어느 종합상사 늦깎이 과장으로 나온다. 그는 원두를 수입하다가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히게 되고, 회식 자리에서 상사 강요로 커피 체리를 먹는다.

다음 날 소화되지 않고 배설된 커피 생두는 야생 사향 고양이가 만든 생두 이상의 풍미를 내고 차식은 이내 이것을 활용할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원작 소설은 인간이 생산하는 루왁커피라는 엽기적인 발상을 토대로 한 풍자소설로 마무리까지 나무랄 데 없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수상과 함께 바로 영상화 계약이 되었다.

드라마화와 관련 교보문고 측은 “힘든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가족의 사랑이라는 메시지의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각색되었다”며 “블랙코미디적인 원작 소설 설정과 다른 분위기로 찾아갈 드라마 ‘루왁인간’으로 이 세상 모든 아버지에 위로를 보내고 그를 버티게 하는 가족의 사랑에 대해 공감하는 연말연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스토리공모전을 통해 매년 10편 이상의 중장편, 단편 장르소설을 발굴해오고 있다. 특히 단편 부문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뽑아왔다. ‘루왁인간’이 담긴 2019년 단편수상집에는 총 다섯 편의 작품이 있으며 ‘루왁인간’은 다섯 작품 중 가장 먼저 영상화되었고, 다른 작품들도 영상화로 개발 중이다.

교보문고가 발굴한 원작소설이 영상화된 것은 ‘싱글빌(최윤교)’, ‘재워드릴게요(이브나)’,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원작 및 대본집필 김이랑)’등이 있다. 곧 영상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게 될 작품으로는 ‘마이퍼니스트레이디(지윤정)’,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구상희)’, ‘언더에이지(문현경)’, ‘고시맨(김펑)’,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황세연)’, ‘순정복서 이권숙(추종남)’, ‘시프트(조예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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