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D+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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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D+957
  • 박병윤 기자
  • 승인 2019.12.24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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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정치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중국 청두의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한중일 3국은 한반도 평화가 3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조속한 북미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평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비핵화,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긴밀한 소통·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늘 회의는 3국 협력의 미래를 밝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는 동북아 3국 정상이 북미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자리로, 북한의 '중대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 여부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번 회의에서 3국이 협력 정상화 중요성과 함께 3국 협력 사무국 역량 강화와 협력기금 출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뜻깊다"며 "3국 협력이 한중일 각각의 양자 관계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국 국민 행복을 위해 국민 삶과 직결된 분야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며 "평창에 이어 도쿄·베이징에서 연달아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사람·교육·문화·스포츠 교류를 확대해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환경·보건·고령화 분야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보호무역주의 같은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고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늘 3국은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채택했다"며 "동아시아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선도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 모두발언 전문

2500년 유구한 역사의 도시, ‘청두’에서 두 분 총리님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한중일 정상회의’를 세심하게 준비해 주시고,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시진핑 주석님과 리커창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세 나라는 지난 20년, 경제와 외교, 문화, 인적교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고 지금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동북아 핵심 협력체’가 되었습니다.

3국의 국제적 위상도 커져, 전 세계 인구의 1/5, GDP의 1/4, 교역액의 1/5을 차지하며, 세계 2위, 3위, 11위의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는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3국이 함께하는 꿈’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국은 주변국과 ‘운명공동체’로 함께 발전해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 바탕엔 ‘친성혜용(親誠惠容)’, ‘친근하고(親) 진실되며(誠) 상생(惠)하고 포용(容)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일본은 올해 ‘아름다운 조화’의 ‘레이와’ 시대를 열어 평화를 위한 새 염원을 품고 있으며, 한국은 ‘함께 잘 사는 나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중일 3국의 꿈은 같습니다.

우리가 조화를 이루며 서로 협력할 때 지속가능한 세계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오늘 3국이 채택하게 될 향후 10년 한중일 3국 협력 비전은 3국이 함께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우리는 ‘운명공동체’입니다.

각자의 기술과 장점을 갖고 세 나라의 경제는 가치사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분업과 협업체계 속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3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랍니다.

보호무역주의와 기후변화,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격변은 우리 3국에게 더욱 공고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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