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e여행] 크리스마스 화보 사진 찍으려거든 ‘롯데월드’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괜히 기분이 들뜨는 크리스마스다. 그 설렘을 한껏 고조시키기에 테마파크만한 곳이 없다. 명칭처럼 테마에 따라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최고 전문가가 아니겠는가. 지금 롯데월드를 찾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아찔한 놀이기구뿐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낸 나를 보여줄 공간이 연출돼 있다.

우선 롯데월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열어 예습을 해보자. ‘크리스마스 사진으로 이만한데 없는 거 알지?’ 게시물에는 △스노우브릿지 △스노우게이트 △그럴싸진관 △회전목마앞 △미라클트리 △드림캐슬 6곳의 추천 화보 촬영지와 커플샷 사진이 열거돼 있다.

그런가 하면 ‘먹을까 말? 할때는 먹어라’를 주제로 한 롯데월드 내 6곳 레스토랑 특별 메뉴도 미리 구경할 수 있다. △스노우맨 브라우니 △눈꽃 치즈 돈가스 △산타 어묵 우동 등은 사진 찍는 재미, 먹는 재미가 어우러진다.

◇크리스마스엔 ‘겨울왕국’ 성으로

롯데월드 실내 어드벤처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드림캐슬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반짝이는 조명장식에 눈길을 빼앗기는데, 어느새 선물 주머니를 짊어지고 성을 오르는 산타 할아버지가 눈에 띈다.

미라클 트리는 산타 빅로티와 함께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 자리한다. 이렇게 저렇게 상상력을 발휘해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고 화보촬영에 도전해보자.

대명천지 사람들이 다 보는 광장에서 이런 행동이 민망하다 여기면, 어드벤처 4층 ‘그럴싸진관’을 방문하면 좋다. 타인의 시선을 덜 의식하면서도 특별한 크리스마스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함박눈 내리는 미디어 존과 크리스마스 파티룸, 귀여운 화이트 베어의 이글루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콘셉트를 추가해놓았다.

야외 매직아일랜드에는 겨울왕국 성이 기다리고 있다. 매직 캐슬에 전구 장식을 2배로 늘리니 외벽이 꽁꽁 얼어붙은 듯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스노캐슬’로 불리는 이곳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겨울왕국으로 가는 길 또한 특별해졌다. 실내 어드벤처와 야외 매직 아일랜드를 이어주는 오버브릿지에 핑크 빛 홀로그램, 새하얀 조명을 더했다. 이 매직로드를 지나 겨울왕국으로 향한 모험이 한층 멋스러운 까닭이다.

◇퍼레이드와 공연 감상에 ‘찐’ 크리스마스 무드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는 선물이 가득 실린 로켓 썰매를 탄 산타와 요정 등 100여 명 연기자가 출동한다. 실내에 하얀 눈이 내리고 폭죽이 터지는 등 화려한 효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가족 뮤지컬 쇼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파티’, 롯데월드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캐릭터 환타지아’ 등 다양한 볼거리들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아울러 가든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롯데월드 개원 30주년 공연 ‘로티의 모험2 : 사이버 어드벤처’도 꼭 챙겨봐야겠다. 1일 2회 오후 3시 30분과 오후 6시 30분에 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2018년 평창문화올림픽 라이트 아트쇼 연출을 맡은 허주범 감독이 총 연출을,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개론’ 등 영화음악을 맡은 이지수 감독이 참여해 공연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보컬로 참여한 메인송이 ‘소오름’ 돋는 감동을 선사한다.

‘로티의 모험2 : 사이버 어드벤처’는 샤론캣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던 중 갑작스레 나타난 ‘사이버 대마왕 다이노’에게 가상세계로 납치된다. 로티와 로리가 샤론캣을 구하러 모험에 나서며, 관객도 사이버 대마왕 다이노를 무찌르기 위한 하트볼 안무를 함께 배우며 캐릭터 친구들에게 힘을 보탠다. 또 하늘을 떠다니는 플라잉을 타고 노래하는 ‘플로라’와 한층 더 화려해진 의상 등 눈을 뗄 수 없는 연출 요소가 가득하다.

주말과 크리스마스에 사람이 북적거릴 때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하거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티켓 발권 절차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꿀팁을 더하자면 크리스마스에도 할인 받을 수 있다. 12월 한 달간 신한카드 전 회원을 대상으로 동반 1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로 주문 결제가 가능한 페이코 오더를 이용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