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지난 20일 상주시 사벌면 엄암리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을 연다.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김재원 국회의원,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 도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과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검증 및 확산, 청년농 취·창농, 스마트팜에서 생산하는 작물의 빅데이터 센터 등을 구축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상주시 사벌면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난해 8월 2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42.7ha에 총사업비 1천332억원이 투입돼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핵심시설인 청년창업 보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보육시설은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일부 교육수료생에게는 3~6년간 임대형 스마트팜 자가경영의 기회를 준다.

실증단지와 지원센터에서는 스마트팜 관련 R&D 및 ICT기자재 실증이 이뤄진다. 

핵심시설 가운데 청년창업 보육온실과 임대형온실 2ha는 현재 교육 중인 교육생의 실습과 임대를 위해 내년 8월까지 우선 조성하고, 나머지는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연계사업으로 청년 농촌보금자리와 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교육생과 지역주민의 복지 및 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 농업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와 수출전문 스마트팜도 신축해 혁신밸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로봇, 병해충, 수출 플랜트 실증 특화단지로 지정돼 시설원예 스마트팜 로봇의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플랜트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게 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혁신밸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스마트팜 관련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청년들이 스마트팜에 더욱 쉽게 접근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 곳이 한국 첨단 농업의 거점이 돼 한국의 농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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