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걱정없이 크리스마스 캐럴 마음껏 트세요”… SKT 무상 지원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징글벨’ ‘울면 안돼’ 등 2000여 캐럴 음원서비스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고 매장에서 무제한 재생할 수 있도록 한다.

19일 이 회사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게 음원서비스 플로(FLO) 음원서비스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고 매장 면적이나 업종에 따라 음원 권리자에게 지불하는 저작권료(공연사용료)를 전액 해결해 주는 형태로 캐럴 스트리밍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매장에서 11개 플레이리스트 2000여 곡을 무제한 재생할 수 있다. 무료 제공 음원에는 ‘징글벨’ ‘울면 안돼’ 등 캐럴을 비롯 머라이어 캐리의 ‘올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화이트크리스마스’ 아이유의 ‘첫 겨울이니까’와 같은 겨울 인기 음원이 포함된다.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노래로 바꿔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21일부터 전용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 혜택을 신청하고, PC · POS단말기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속하면 된다. SKT는 대부분 매장의 POS단말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도록 전용 서비스를 개발했다.

커피전문점, 생맥주집, 치킨집, 헬스장 등 매장 규모와 업종에 관계없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가맹본부 등과 협의해 진행할 수 있다. 신규 고객 확보 목적이 아니기에 무료 이용 기간 이후 유료 연장되지 않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박정호 SKT 대표는 “연말연시 캐럴이 울려 퍼지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 거리를 걷는 고객들의 행복도 높아졌으면 한다”며 “장기적으로 음악산업과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함께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1회성으로끝내지 않고 지속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