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IoT 솔루션 사업부 상무가 16일 ‘IoT 생태계 활성화 전략 및 혁신 사례’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IoT 솔루션 사업부 상무가 1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IoT 생태계 활성화 전략 및 혁신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애저 및 인공지능(AI)기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으로 각 산업별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IoT 생태계 활성화 전략 및 혁신 사례’ 간담회를 열고 IoT 및 AI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현실화 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IoT솔루션사업부 상무는 “대부분 기업들은 복잡한 시스템과 보안문제 등으로 IoT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데, 초창기 IoT 아키텍처 개발에 많은 시간을 소모한 케이스가 많다”며 “IoT 솔루션을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실제 이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지만 차별화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소비자 밸류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하고 쉽게 IoT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업계 전반에 걸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인텔리전트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1만개 이상 IoT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기업 니즈나 내부 프로세스에 맞게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IoT 솔루션을 도입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건목 상무가 자사 IoT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 상무는 이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 IoT 기술을 사용한 국내외 기업 협업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실제 미국 해운기업 ‘머스크’의 경우 3만 개 이상 냉장 컨테이너 운송을 추적.모니터링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 IoT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호주 금광업체 ‘뉴크레스트’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이용해 광물 채굴 현장 기기들을 정비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국내의 경우 현대중공업은 선박 용접기에 IoT 기술을 적용해 직원 능력 향상, 스타트업 ‘유라이코리아’는 가축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IoT 바이오 캡슐로 체크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이 상무는 “국내의 경우 IoT 도입이 해외보다 늦은 편인데, 국내는 70%가 제조업이다. 제조업에서 클라우드를 쓰지 않는 이유가 공장안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시설 밖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 보안에 대해 우려를 한다”며 “다른 산업계의 경우 자사 클라우드, IoT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한국도 도입이 본격화되면 빨리 이뤄지는 시장인 만큼, 이에 따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이 파트너 솔루션 카달로그를 통해 고객사와 맞는 솔루션이 있다면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글로벌 세일즈가 시작될 수 있게 4~5년 전부터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에게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영업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동 세일즈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 약 50억 달러를 IoT 및 인텔리전트 엣지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IoT와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자와 엔지니어 8000여명으로 구성된 마이크로소프트 AI 및 리서치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업계 최대 규모인 총 1만8365개 AI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와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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