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국내 최대 홈쇼핑 GS홈쇼핑에서 판매한 제품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타사 제품이 포함된 상품이 배달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GS홈쇼핑에서 판매한 맛밤 상품에 유효기간이 1년 7개월이 지난 타사 제품과 섞여 배달되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송덕만 기자]
GS홈쇼핑에서 판매한 맛밤 상품에 유효기간이 1년 7개월이 지난 타사 제품과 섞여 배달되어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송덕만 기자]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4일 직원들 간식을 위해 홈쇼핑 방송을 통해 100% 국산 밤으로 생산된다는 00 맛밤을 구매했다.

그러던 중 지난 11일 00 맛밤과 약간 다른 포장의 타사제품에 놀랐다.

더구나 타사제품은 00 맛밤과 다른 국내 대기업 맛 밤 상품으로 2018년 5월 1일까지 유효기간이 1년 7개월이 지난 중국산 밤으로 생산된 제품이었다.

제품에 표기된 생산공장에 이런 내용을 항의하자 전화번호를 주면서 사진을 찍어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사진을 받고 난 후 생산공장 측은 "우리는 제품만 생산했지 이런 내용은 있을 수 없다"며 "여기는 산골이다. GS홈쇼핑 측에 문의하라"고 설명했다.

전화로 GS홈쇼핑 측에 00 맛밤에 1년 7개월이 지난 타사제품이 들어 있다고 설명하자 GS홈쇼핑 측 역시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GS홈쇼핑 측은 "사진을 잘 받았다"며 "업체로 전달해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후 GS홈쇼핑 측은 전화를 통해 "제품 생산과 포장과정에 다른 제품이 섞일 수 없다"라며 "생산공장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확인해 연락을 주겠다"라고 연락이 왔다.

유효기간 1년 7개월이 지난 국내 대기업에서 생산된 제품 [사진=송덕만 기자]
유효기간 1년 7개월이 지난 국내 대기업에서 생산된 제품 [사진=송덕만 기자]

또다시 연락 해온 GS홈쇼핑 측은 "생산공장에서 제품이 섞일 수 없다"라며 "구입한 제품은 불량으로 반품해 주겠다"며 무책임하게 반품만을 요청했다.

홈쇼핑 업계가 방송 판매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와의 갈등을 줄여나가고자 자체적으로 품질관리 등에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한편 본보는 달콤한 상술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GS홈쇼핑과 생산업체 실태를 심층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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