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원 원주시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체험관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식에서 아동,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세계인권선언낭독’을 하고 있다.
10일 강원 원주시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체험관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식에서 아동,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세계인권선언낭독’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일인 10일 강원 원주시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체험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사무소와 강원도, 강원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기념식에는 인권·시민·사회단체,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고 인종, 피부색, 언어, 종교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다’는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아동,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세계인권선언낭독’에 참여해 세계인권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 벨라무지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10일 강원 원주시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체험관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식에서 송호섭 강원인권사무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0일 강원 원주시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체험관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식에서 송호섭 강원인권사무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호섭 강원인권사무소장은 “세계인권선언문은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돼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며 “인권은 모든 사람이 보장받아야 하는 최소한의 것이다. 누구나 존엄한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김진희 강원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인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이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차별금지법 제정논의가 현재 표류중이라 조속한 법안 상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선감학원 사진전과 장애인권 사진전, 인권영화제, 인권 특강 등도 13일까지 진행된다.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은 1948년 12월10일 UN(국제연합)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는 날이다. 세계인권선언은 인류가 공통적으로 보장해야 할 최소한의 인권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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